5세트 접전 끝 KEPCO 꺾고 1승1패
기다리고 기다리던 우리카드의 첫 승 소감이다. 프로배구 남자부 우리카드가 22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3 안산 우리카드컵 프로배구대회’ A조 예선에서 KEPCO를 3-2(25-23, 17-25, 25-21, 27-29, 15-11)로 꺾고 드림식스 인수 후 첫 승을 거뒀다.
우리카드 강만수 감독은 “5세트를 시작하는 순간 ‘이러다 또 지는 것 아닌가’ 하는 불안감이 들었는데 선수들의 파이팅에 나도 놀랄 정도였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아 정말 고맙다”고 제자들에게 공을 돌렸다. 센터 신영석은 “강팀으로 가는 첫 승을 거뒀다. 그동안 팀이 자주 바뀌어 솔직히 암울했는데 이제부터 감독님과 함께 전통을 만들어 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15득점을 기록한 신영석은 고비 때마다 블로킹 8개를 잡아내며 KEPCO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광고 로드중
안산=황규인 기자 ki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