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서 열린 두산글로벌비즈니스포럼… 박용만 회장-라이스 前 美국무 등 참석
두산글로벌포럼에 참석한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 콘돌리자 라이스 전 미국 국무장관, 앨릭스 샐먼드 스코틀랜드 총리(왼쪽부터). 두산 제공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은 19일(현지 시간) 영국 에든버러에서 열린 ‘제2회 두산 글로벌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이렇게 말했다. 이 행사는 세계경제와 도시화, ICT 융합 등을 주제로 세계 석학이 모여 벌이는 토론회다.
박 회장은 이 자리에서 “우리는 기업의 성장을 가로막는 예측 가능성이 낮은 환경에 처해 있다”며 “어떻게 대응하느냐가 미래를 바꿀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두산도 ICT를 통해 기계 및 인프라 산업을 혁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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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럼에는 앨릭스 샐먼드 스코틀랜드 총리를 비롯해 콘돌리자 라이스 전 미국 국무장관, 폴 크루그먼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 타일러 카우언 미국 조지메이슨대 교수 등 유력 정계 인사와 석학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중국 경제의 침체, ICT의 급격한 발달에 따른 소득 격차 등 세계경제의 현안을 논의했다.
이 행사는 해외에서 대부분의 매출을 올리는 두산그룹이 세계경제의 현안을 깊이 있게 고민하는 포럼을 만들어보자는 취지로 기획했으며 두산그룹이 후원하는 메이저 골프대회 중 하나인 브리티시오픈 기간에 함께 열고 있다. 1회 포럼에는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를 비롯해 앙헬 구리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 케네스 로고프 미국 하버드대 교수 등이 참석한 바 있다.
김상훈 기자 sanh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