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기업-연구소 보안전문가, 野盧정부 당시 기록관 과장
19일 경기 성남시 국가기록원에서 이뤄진 2007년도 남북정상회담 관련자료 재검색에는 여야 열람위원 4명 외에 여야 추천 민간 전문위원도 각각 2명, 총 8명이 참여했다.
새누리당 측 전문위원은 김종준 두산인프라코어 비상계획팀장과 김요식 국가보안기술연구소 연구원으로 전산·보안 분야 전문가이다. 민주당 측 전문위원은 참여정부 당시 국가기록원 산하 대통령기록관에서 일한 바 있는 박진우 전 지정기록물담당 과장이 참여했다. 민주당의 또 다른 전문위원은 시스템통합(SI) 업체에 종사하는 정보기술(IT)전문가로 알려졌다. 여야 추천 전문위원 외에도 김경수 전 대통령연설기획비서관 등이 지원단 자격으로 동행했다.
18일 한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본인이 가면 대화록을 찾을 수 있다고 말한 김정호 전 청와대 기록물관리비서관은 전문위원에 포함되지 못했다. 김 전 비서관은 “이지원 시스템을 구동시켜 찾아낼 수 있다”고 밝혔으나 현재의 대통령기록물관리시스템(PAMS)이 과거 이지원 시스템과는 검색·열람 방식이 달라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권오혁 기자 hyu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