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캠프에서 실종된 고등학생 5명 중 2명의 시신이 인양됐다.
19일 오전 5시20분부터 수색작업을 재개한 태안해경은 실종 12시간여만인 6시5분경 이모 군(17)의 시신을, 6시20분경 진모 군(17)의 시신을 각각 인양했다.
두 학생은 간조현상으로 바닷물이 빠진 해안가 6~7m 지점에서 나란히 발견됐다. 생환을 간절히 기원했던 유족들은 아들이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되자 오열했다.
공주사대부고 2학년 학생 198명은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 일정으로 태안의 사설 해병대캠프에 참여했으며, 이 중 5명이 18일 오후 5시30분경 백사장해수욕장에서 파도에 휩쓸려 실종됐다.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