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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의 동반자-나와 갤럭시S4 이야기]유지태 배우 겸 감독

입력 | 2013-07-18 03:00:00

1초, 위대한 순간의 힘
남녀의 불꽃이 튀고… 17곡을 다운받는데 충분한 시간




유지태 씨가 자신이 직접 연출한 ‘순간의 이끌림’ 편의 한 장면을 보여주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1초. 눈 깜짝할 사이 지나가 버리는 이 짧은 순간은 상황에 따라 강력한 힘을 발휘할 수 있다. 최근 ‘갤럭시 S4 LTE-A’ 기능을 활용해 단편영화를 제작하며 나는 찰나의 힘에 대해 말하고 싶었다. 영화는 우연을 가장해 운명적인 만남을 만들어가는 영국 여행객과 한국 여대생의 이야기다.

‘갤럭시 S4 LTE-A’는 이들이 서로에게 끌리는 짧은 순간을 그냥 흘려보내지 않고 잡을 수 있게 도와준다. 서로 다른 언어를 쓰는 이들은 ‘S 트랜스레이터’로 소통하며 소중한 순간을 ‘사운드 앤 샷’으로 기록한다.

배우 겸 영화감독 유지태 씨가 ‘순간의 이끌림’ 편을 연출하고 있는 모습. 삼성전자 제공


영화를 촬영하며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말로만 들었던 LTE-A의 빠른 속도였다. 1초 동안 17곡의 음악을 내려받는 속도는 그동안 경험할 수 없었던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나를 속도와 거리가 먼 사람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나의 느린 말투나 깊게 생각하고 움직이는 행동 때문이다. 하지만 나는 속도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 중의 하나다. 평소 스마트폰으로 인터넷 서핑을 하거나 영화를 보는데 다운로드 속도가 느리면 불편하다.

특히 스마트폰의 빠른 속도는 영화제작 현장에서 스태프에게 사랑 받는 감독이 되는 데 도움이 된다. 스태프가 보내오는 각종 사진이나 시안에 대해 빠르게 피드백을 줄 수 있다. 값비싼 장비를 대여하거나 많은 출연진이 고생하는 촬영이라면 제 시간에 맞춰 마무리하는 게 중요하다. 시간과 속도의 중요성을 잘 알기에 나는 평소 약속시간보다 늦게 촬영 현장에 도착하거나 계획한 일을 끝내지 못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

작품에서는 속도감 있는 스타일을 추구하지만 일상에서는 주변을 돌아보며 여유를 가지려 노력한다. 오전에는 운동과 외국어 공부를 하며 배우로서 훈련을 하고 오후에는 영화 시나리오나 작품 콘셉트를 검토하며 감독으로서 역할에 집중한다.

간혹 작품을 하지 않는 시간을 두려워하는 배우도 있는데 나에게 그 시간은 또 다른 기쁨이고 기회이다. 그 시간들을 나를 위해 쓰기보다 이웃과 함께 나누기 위해 노력한다. 그동안 네팔에 유치원을 짓고 르완다에 식수 펌프를 만드는 사업을 지원해 왔다.

올해는 남부 수단에 학교를 짓는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연말에는 아내와 함께 수단을 찾을 예정인데 벌써부터 마음이 설렌다. 앞으로도 ‘갤럭시 S4 LTE-A’와 함께 속도감과 여유의 균형을 맞추며 늘 즐거운 긴장감을 잃지 않는 사람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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