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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사정관]단국대, 수시 1차에서 전체 모집 인원의 16% 선발

입력 | 2013-07-18 03:00:00

맞춤형 인재 선발 위해 학생부 중심 평가




2014학년도 단국대 입학사정관전형의 핵심 키워드는 ‘통합’이다.

‘DKU인재사정관’ 전형으로 기존의 전형들을 합쳤기 때문이다. DKU인재사정관 전형은 세부적으로 △창의형 △진취형 △IT·CT+BT형으로 나뉜다. 이 전형들은 모집단위별 맞춤형 인재상을 적용해 선발한다.

김현수 입학처장

고교 교육과정에 충실하고 모집단위 특성에 맞는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학교생활기록부를 중심으로 평가한다.

단국대는 2013학년도부터 서류 및 면접평가에서 모두 인성평가의 비중을 크게 확대했다. 평가 요소 및 지표도 인성평가 부분을 확대, 강화하고 있다. 타인과 공감하고 배려하는 인성을 겸비한 인재를 선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얘기다. 서류평가 및 면접에도 맞춤식 자유 응답형 질문을 통해 학생의 인성을 평가한다.

2014학년도 수시 1차 모집에서 입학사정관전형으로 뽑는 인원은 전체 모집인원의 16%인 889명이다. 세부적으로 △DKU인재사정관 전형 662명(창의형-184명, IT·CT형-110명, 진취형-344명, BT형-24명) △사회적배려대상자 30명 △기회균형선발 88명 △특성화고교졸업자 109명을 각각 선발한다.


단국대 입학사정관전형의 제출 서류는 학교생활기록부와 에듀팟포트폴리오(죽전), 자기소개서이다. 에듀팟포트폴리오와 자기소개서에는 학교생활기록부에 써있지 않은 내용은 반영되지 않는다. 따라서 교내 활동만 기재해야 한다.

면접에서는 구분된 인재상에 따라 다양한 평가도구를 활용해 과제수행능력을 평가한다. 평소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정리하고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준비가 된 수험생들에게 유리하다. 또 기본적으로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갖추고 학교생활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학생이면 좋은 평가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단국대 입학사정관전형은 고교 교육과정을 충실히 이수한 학생을 우대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전형자료로 학생부 자기소개서 에듀팟포트폴리오를 서류 및 면접평가 때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이유다. 평소 학생부 내신과 비교과영역을 꾸준히 관리하고 에듀팟 작성에 노력을 기울인 학생은 전형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다.

기존의 획일화된 유형에서 벗어나 발표면접(창의형), 토론면접(진취형), Lab면접(ITㆍCTㆍBT형) 등으로 면접 방식을 다양화시킨 점도 특징이다. 이러한 면접방식은 기본적으로 사교육을 경감하자는 취지가 반영됐다. 또 전형유형 및 학과 특성에 맞는 인재를 선발하고자 하는 학교의 의지도 반영됐다.

사회적배려대상자, 기회균형선발, 특성화고교졸업자 전형은 면접 없이 서류 100%로 합격자를 선발한다. 학생의 면접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방식이다. 다만 면접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해당자에 한해 고교 방문 등 실사 과정을 거친 뒤 최종 선발할 수 있다.

면접에선 교과 과정 밖에 있는 내용은 출제되지 않는다. 고교 교육과정에 충실하고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갖춘 학생이면 누구나 해결할 수 있는 과제가 제시된다.

사진, 동영상, 키워드, 실험 등 다양한 평가도구가 활용돼 과제수행능력을 평가한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평소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고 적절하고 유연하게 표현하는 능력까지 갖추는 훈련이 필요하다.

단국대 입학사정관전형에선 학생 인성 발달사항을 배려, 나눔, 협력, 타인존중, 갈등관리, 관계지향성 등 핵심 인성요소와 연계해 분류한다. 이에 심층면접을 더해 학생의 인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타인과 공감하고 배려하는 인성을 겸비한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단국대가 야심 차게 준비한 평가 방식으로 볼 수 있다.

또 대학수학능력시험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고 단계별로 실시된다. 서류평가에서는 학생부, 자기소개서, 에듀팟포트폴리오를 통해 학업 역량, 창의적 역량, 진취적 역량, 탐구 역량, 인성적 자질 등을 정성적으로 종합평가한다.

면접평가에서는 입학사정관 및 전공교수 2∼4명으로 구성된 평가위원이 발표, 토론, Lab면접을 통해 서류 검증 및 학업 역량, 창의적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신진우 기자 nicesh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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