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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르트문트, 류승우 찜했다

입력 | 2013-07-17 03:00:00

중앙대 감독 “영입 제안 받고 논의 중”




대한축구협회 제공

한국의 201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 8강을 이끈 류승우(20·중앙대·사진)가 독일 분데스리가의 세계적인 명문팀 도르트문트로부터 영입 제안을 받았다.

독일 축구전문지 키커는 2012∼201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팀인 도르트문트가 류승우의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16일 보도했다. 한스 요아힘 바츠크 도르트문트 사장은 15일 독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구체적으로 말할 수는 없지만 분데스리가 밖에서 한 선수를 영입하려 하고 있고 거의 확정 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중앙대 조정호 감독은 16일 “도르트문트로부터 제의가 온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검토 단계일 뿐이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이달 초 5년간의 장기계약을 하자는 제안이 왔다. 아직 여기에 대해 류승우 본인을 비롯해 부모님과 구체적으로 이야기를 나누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유럽 프로축구 이적 시장은 8월 말 마감된다. 조 감독은 도르트문트 이외에도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몇몇 구단에서 류승우에 대해 관심을 보이는 만큼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입장이다. 조 감독은 “도르트문트가 제시한 조건보다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할 팀이 나타날 것이라고 생각한다. 신중하게 접근할 생각이다”고 밝혔다. 도르트문트는 중앙대에 류승우를 데려가는 조건으로 훈련보상비 명목으로 15억 원 정도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 프로팀이 국내 아마추어 선수를 데려갈 때는 해당 선수의 소속팀에 이적료 대신 훈련보상비를 지급해야 한다.

류승우는 20세 이하 월드컵 조별리그 쿠바와의 1차전(2-1·승)과 포르투갈과의 2차전(2-2·무)에서 연속골을 터뜨리며 한국의 8강 진출을 이끌었다. 나이지리아와의 3차전(0-1·패)에서 발목을 다친 류승우는 16강과 8강전에 나서지 못했고, 현재 재활 치료 중이다. 당시 도르트문트 관계자가 한국의 조별리그 경기를 직접 현장에서 지켜보며 류승우를 살펴본 것으로 전해졌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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