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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욱, 엄지원을 위해 쓴 책 ‘청혼’으로 프러포즈

입력 | 2013-07-15 09:24:00


배우 엄지원(36)과 열애 중인 건축가 오영욱(37)은 여러 권의 책을 낸 작가로도 제법 유명하다. 글쓰는 재주를 가진 오영욱은 연인 엄지원을 위해 책을 썼다. 그 책에 자신의 마음을 담아 일종의 프러포즈를 한 것.

지난 달 출간한 '청혼:너를 위해서라면 일요일엔 일을 하지 않겠어'가 그것이다.

오영욱은 자신의 트위터에 쓴 글을 통해 이 책이 엄지원을 위한 것임을 숨기지 않았다.
오영욱은 지난 달 24일 쓴 글에서 "'청혼'이라는 책이 나왔다. 서점에는 금주 중에 깔린다고 하는데, 사실은 그녀에게 나만의 방식으로 특별한 선물을 주고 싶었다. 그러니깐 출판사에는 비밀인데 뭐 굳이 안 사셔도 된다. 남의 연애사가 무슨 대수라고 ㅋㅋ"라고 적었다.

한편 오기사로 유명한 오영욱과 엄지원의 열애설이 한 매체의 보도로 알려진 가운데 엄지원은 소속사 관계자는 15일 "엄지원이 오영욱과 좋은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며 "아직 결혼 계획은 없지만 좋은 소식이 있으면 알려 드리겠다"고 말했다.

엄지원은 지난 2002년 드라마 '황금마차'로 데뷔한 이후 드라마 '싸인' '무자식 상팔자', 영화 '극장전' '박수건달' '똥개' '페스티발' 등에 출연했다. 최근 배우 한혜진의 결혼식에서 부케를 받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오영욱은 연세대학교 건축공학과 출신으로 현재 오기사디자인을 이끌고 있다.

필명 오기사로 활동하며 여행기 '깜삐돌리오 언덕에 앉아 그림을 그리다'(2005), '오 기사, 행복을 찾아 바르셀로나로 떠나다'(2006), '오기사 여행을 스케치하다'(2008) 등을 출간해 작가 겸 일러스트레이터로도 이름을 알렸다

사진=엄지원 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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