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자 형태 부착보다 더 효과적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은 유리와 창틀에 함께 테이프를 붙이면 파손 방지 효과가 높다고 8일 밝혔다. 유리창 파손은 창틀과의 사이에 생긴 틈 때문에 주로 발생하는데 테이프를 붙여 틈을 막으면 창이 쉽게 깨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연구원 실험 결과 부식이나 실리콘 손상으로 창틀에 틈이 있을 경우 초속 35∼40m 바람에 10초도 견디지 못하고 유리창이 깨졌다. 젖은 신문지를 부착해도 초속 40m의 바람에 파손됐다. 반면 유리와 창틀에 함께 테이프를 붙인 창문은 대형 태풍급인 초속 50m의 바람도 견뎌냈다.
이성호 기자 stars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