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처리장 3곳 태양광발전시설 가동… 낙동강 둔치 4곳에도 2016년까지 추진
대구 신천하수처리장 옆에 2011년 설치된 타워형 태양열발전소. 이곳 외에 달성군 둔치 4곳에 태양을 활용한 전기생산시설이 잇따라 들어설 예정이다. 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3개 하수처리장(서부 북부 신천)에 총 7.7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고 최근 가동에 들어갔다.
하수처리장에 태양광 같은 신재생에너지 생산시설을 갖추는 이유는 대구를 새로운 에너지도시로 만들기 위한 계획에 따른 것. 최정한 대구시 물관리과장은 “수익과는 관계없던 하수처리장에서 전기를 생산해 하수처리장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게 됐다. 연간 2600가구가 쓸 수 있는 전기량이어서 전력난을 이기는 데도 보탬이 된다”고 말했다.
대구시는 또 달성군 하빈면 등 낙동강 둔치 4곳에 2016년까지 61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추진하고 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