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한중해운회담서 최종 결정
서해 최북단 인천 옹진군 백령도와 중국 산둥(山東) 성 룽청(榮成) 시를 오가는 국제 정기선 항로 개설이 본격 추진된다. 30일 인천시에 따르면 9월 초 열리는 한중 해운회담에서 항로 개설에 따른 세부 사항을 결정한 뒤 내년 3월부터 백령도∼룽청 항로에 초고속 여객선을 취항시키기로 했다.
시는 최근 한중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정부가 백령도 항로 개설의 필요성을 공감하면서 사실상 합의 단계에 진입했고 9월 초에 열리는 한중 해운회담에서 최종 합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측했다.
시는 룽청∼백령도 노선이 개설되면 북한의 도발 위협이 상당히 줄어드는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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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