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 선발 언더핸드 등판때 1승 4패이병규-박용택 등 중심타선 ‘쩔쩔’… 포수 현재윤은 안타 하나도 못때려
▶본보 2011년 7월 26일 A25면 참조… [프로야구]“이 공식 족집게네”
그러나 장밋빛 미래만 LG 팬들을 기다리고 있는 건 아니다. 언더핸드 투수에게 약한 건 확실히 고민거리다. LG는 올 시즌 상대팀이 언더핸드 투수를 선발로 내세웠을 때 1승 4패(승률 20%)에 그쳤다. 9일 안방경기에서 롯데 이재곤에게 승리를 헌납했고, 19일에도 마산에서 NC 이재학에게 6이닝 동안 1안타로 묶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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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 가지 특징은 LG는 경기 후반 득점이 많은 팀이라는 것. LG는 7회 이후 112점(전체 득점 302점의 37.1%)을 뽑았다. 따라서 팀별로 언더핸드 선발 투수가 그리 넉넉하지 않은 상황에서 LG 타선을 봉쇄하려면 다양한 불펜 투수를 짧게 끊어 쓰는 게 효과적이라는 뜻이다.
SK는 2007년 구하기 쉽지 않던 투수 유형별 상대 자료를 입수한 뒤 당시 기준으로 팀 최다 기록인 11연승을 내달렸다. 과연 올해 LG는 이 기록의 수혜자가 될 것인가, 아니면 피해자가 될 것인가. 이번 시즌 LG에 남은 65경기의 해법은 8개 팀이 내세울 ‘원포인트 투수’를 어떻게 극복하느냐에 달렸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