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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전문가 키워달라” 김정호씨 고대에 1억 기부

입력 | 2013-06-21 03:00:00


중국 게임 시장을 개척한 것으로 이름 난 김정호 전 한게임 대표(48·현 베어베터 대표·사진)가 “중국 전문가를 키워 달라”며 고려대에 1억3000만 원을 기부했다. 고려대는 20일 김 대표의 기부금을 중국 연수 프로그램인 ‘차이나 글로벌 리더십 프로그램’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20일 “중국 시장은 갈수록 중요해지는데 정작 중국을 잘 이해하는 청년이 적어 기부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중국 정부와 문화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던 그가 현지 법인 설립 첫해에 개설한 게임포털 ‘아워게임’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하지만 2005년부터 인맥과 지역 특색을 중시하는 중국 문화를 게임 서비스에 반영해 ‘지역 밀착 전략’을 내세우자 동시 접속자 수와 매출이 이듬해 7배로 늘었다.

김 대표는 “국내 ‘자칭’ 중국 전문가들과 대화해 봐도 중국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는 걸 느낀다. 후배들의 중국 진출을 지원하고 싶다”고 말했다.

조건희 기자 beco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