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은 일부 계열사에서 근무하는 계약직 700명을 내년 5월까지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전환 대상은 두산중공업에서 설계 및 품질관리 보조, 환경안전 분야를 담당하는 계약직 400여 명과 두산인프라코어에서 기술 및 제품개발 지원, 제품 시험업무를 맡고 있는 계약직 80여 명 등이다. ㈜두산 계약직 90여 명과 두산건설 계약직 40명, 기타 계열사에서 근무하는 계약직 90명도 계약기간이 끝나는 대로 정규직으로 바뀐다.
이번에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직원들은 기존 정규직과 동일한 승진 기회와 정년을 보장받는다. 또 직무, 기술 등 수시로 진행되는 인재육성 프로그램의 교육 혜택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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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지주부문 이우영 경영지원 담당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기 위한 차원에서 결정했으며 업무 성격상 정규직으로 전환해도 무리가 없는 직무를 최대한 전환 대상에 포함했다”고 설명했다. 또 “정규직 전환은 소속감 및 업무 효율을 높이는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두산그룹에 앞서 SK그룹, 한화그룹, GS그룹, CJ그룹, 이마트 등이 계약직의 정규직 전환을 발표한 바 있다.
이서현 기자 baltika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