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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그룹, 계약직 700명 정규직 전환

입력 | 2013-06-21 03:00:00


두산그룹은 일부 계열사에서 근무하는 계약직 700명을 내년 5월까지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전환 대상은 두산중공업에서 설계 및 품질관리 보조, 환경안전 분야를 담당하는 계약직 400여 명과 두산인프라코어에서 기술 및 제품개발 지원, 제품 시험업무를 맡고 있는 계약직 80여 명 등이다. ㈜두산 계약직 90여 명과 두산건설 계약직 40명, 기타 계열사에서 근무하는 계약직 90명도 계약기간이 끝나는 대로 정규직으로 바뀐다.

이번에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직원들은 기존 정규직과 동일한 승진 기회와 정년을 보장받는다. 또 직무, 기술 등 수시로 진행되는 인재육성 프로그램의 교육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이번 정규직 전환이 완료되면 두산그룹의 계약직 비율은 11.3%에서 7.4%로 낮아진다고 두산그룹 측이 설명했다. 두산은 앞으로 이번 정규직 전환 대상 직무를 수행할 직원을 새로 뽑을 때에도 정규직으로 채용할 방침이다.

두산 지주부문 이우영 경영지원 담당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기 위한 차원에서 결정했으며 업무 성격상 정규직으로 전환해도 무리가 없는 직무를 최대한 전환 대상에 포함했다”고 설명했다. 또 “정규직 전환은 소속감 및 업무 효율을 높이는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두산그룹에 앞서 SK그룹, 한화그룹, GS그룹, CJ그룹, 이마트 등이 계약직의 정규직 전환을 발표한 바 있다.

이서현 기자 baltika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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