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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근무 여성 사무관 자살

입력 | 2013-06-18 03:00:00


행정고시에 합격해 정부 중앙 경제부처에서 근무하던 여성 사무관이 호텔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16일 오후 2시경 A 사무관(31)이 서울 마포구 도화동의 한 호텔 객실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15일 홀로 호텔에 투숙했다. 이튿날 오후 2시가 돼도 체크아웃을 하지 않자 호텔 관리인이 객실 문을 열고 들어가 A 씨가 숨져 있는 것을 확인했다. A 씨가 가족에게 남긴 유서에는 “미안하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결혼한 지 3년가량 됐으며 자녀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말부터 세종시에서 근무해 온 A 씨가 자살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경찰은 A 씨가 개인적 문제로 고민해온 것으로 보고 있다.

김수연 기자 sy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