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칙적으로는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 내정자가 7월 12일에 열릴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회장으로 공식 취임한 후, 대표이사추천위원회(대추위)를 열어 은행장을 선임해야 한다. 하지만 민 행장이 조기에 사퇴하면서 행장 인선이 빨라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유력 후보로는 최기의 KB국민카드 사장(57), 윤종규 KB금융지주 부사장(58), 김옥찬 부행장(57), 손광춘 전 KB신용정보 대표(57), 석용수 전 부행장(58) 등이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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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부행장은 1982년 입행해 증권운용팀장, 재무관리 부행장, 경영관리 부행장 등을 두루 거치며 30여 년을 ‘KB맨’으로 지냈다.
손 전 대표는 국민은행 주택기금팀장, 연수본부장, HR본부장, HR그룹 부행장, 상품그룹 부행장 등을 거쳤다.
석 전 부행장은 주택은행 출신으로 1973년 은행에 첫발을 디딘 후 국민은행 중부영업지원본부장, HR그룹 부행장 등을 역임했다.
은행장은 지주 회장과 사장, 사외이사 2명 등 4명으로 구성된 대추위에서 선임하는데 최근 KB금융 사외이사들은 대추위 멤버에 사외이사를 더 포함시키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이렇게 될 경우 행장 선임에서 회장의 영향력은 이전보다 제한돼 차기 행장 선임에 변수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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