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성남·하남… 2017년 10만명 거주 분양시장 ‘최대 블루칩’ 위례신도시 대형건설사 분양 경쟁
지난달 첫 테이프를 끊은 2개 단지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모두 11개 단지, 8700여 채의 아파트가 ‘위례 분양대전’을 펼친다. 하반기에는 신도시 중심거리인 ‘트랜짓 몰’ 좌우로 들어서는 주상복합아파트 용지도 매각될 예정이어서 부동산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뛰어난 입지, 편리한 교통
또 8호선 우남역이 개통을 앞두고 있는 데다 각 지하철역과 연계해 신도시를 관통하는 신교통수단이 도입될 예정이어서 교통여건은 더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지상을 다니는 노면전차인 트램이 신교통수단으로 유력시되고 있다.
쾌적한 자연환경도 위례신도시의 장점이다. 신도시 내 장지천, 창곡천은 자연형 하천으로 복원되며 동쪽의 청량산과 남쪽 영장산을 연결한 녹지축도 최대한 보존된다.인근 남한산성과 연계해 역사공원, 탐방로도 만들어진다. 신도시 중심부에는 차량이 다닐 수 없게 만든 보행자 전용도로인 ‘휴먼링’이 총 4.4㎢ 길이로 조성된다신도시를 남북으로 관통하는 신교통수단을 따라 중심상업지구인 ‘트랜짓 몰’과 문화예술거리도 만들어진다.
신도시 주변으로는 동남권 유통단지(가든파이브), 문정동 법조타운과 미래형 업무지구, 거여·마천 뉴타운 등이 체계적으로 개발되고 있으며 KTX 수서역도 2015년 개통한다.
하반기 주상복합 8개 필지 선보여
올해는 위례신도시에서 11개 단지, 8700여 채의 아파트가 선보인다. 지난달 현대엠코의 ‘위례 엠코타운 플로리체’(970채)와 하남시 도시개발공사(롯데건설 시공)가 시행하는 ‘에코앤캐슬’(1673채)이 분양에 들어갔다. 이달에는 삼성물산의 ‘위례신도시 래미안’(410채), 현대건설 ‘위례 힐스테이트’(621채)가 분양에 나선다. 하반기에는 대우건설이 2개 블록에서 대규모 단지를 선보이는 등 연말까지 분양이 계속된다.
위례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신도시 개발을 주도하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하반기에 주상복합아파트를 지을 수 있는 용지 8개 필지를 공급하기로 했다. 전용면적 60∼85m²의 중소형이 들어서는 3개 필지와 85m² 초과 중대형을 지을 수 있는 5개 필지가 대상이다. 이 가운데 성남시에 있는 용지 3개 블록을 먼저 공급할 예정이다.
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