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2014 브라질 월드컵 본선에 진출할 수 있다고 호언장담했다.
최 감독은 6일 오전 파주 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회복훈련을 마치고취재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우즈베키스탄은 충분히 이길 수 있는 팀"이라면서 "본선진출을 믿어도 된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국은 전날 레바논과의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 6차전 원정 경기에서 '졸전' 끝에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최 감독은 "레바논에서는 원정이라는 점을 고려해 신중한 플레이에 초점을 맞췄다"라며 " 우즈베키스탄전은 꼭 이겨야 하는 경기이고 홈에서 치르는 만큼 공격적인 경기를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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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감독은 최근 대표팀을 둘러싼 내부 불화설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이청용과 기성용이 지난 3월 카타르전을 앞두고 다퉜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최 감독은 "선수들끼리 의견 충돌은 있을 수 있지만 감정적인 대립은 없다"며 "불화가 실제로 있다면 내가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불화설을 일축했다.
최 감독은 "작은 의견 충돌은 어디에나 있는 것 아닌가. 레바논전에서 못하니까 온갖 괴담과 악담이 다 나오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최 감독은 공격에 치중하다 보면 역습에 허점을 보일 수 있지 않겠느냐는 질문에는 "최종예선을 치르면서 계속 그런 상대와 경기했다. 준비를 잘하면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대답했다.
대표팀은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즈베키스탄, 18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이란과 차례로 월드컵 최종예선 7, 8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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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감독은 "우리도 앞으로 (한국이) 탈락시킬 팀과 경기하는 것이다. 또한, 홈에서만 두 경기를 모두 치른다"며 승리를 자신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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