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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미국산 수입 밀, 유전자조작 검출 안돼”

입력 | 2013-06-06 03:00:00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미국 오리건 주에서 수입된 밀과 밀가루 검체 각각 40건과 5건에 대한 모든 검사 결과 유전자조작(GM) 밀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5일 발표했다. 보건당국은 지난달 31일부터 검사를 진행해 왔다.

하지만 식약처는 GM 밀의 수입을 완전히 차단하기 위해 앞으로도 수입 단계에서부터 미국산 밀 전수검사를 계속 실시하기로 했다. 또 국내에 이미 수입돼 보관 중인 미국산 밀과 밀가루도 당분간 상시 수거해 검사한다.

한편 식약처는 GM 밀 검사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미국 정부에 GM 밀 유전자 시료와 ‘확인검사법’을 요청해 이날 확인검사법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확인검사법이란 GM 성분 검사의 모든 과정을 표준화한 것으로 이 과정을 거쳐야 국제 신뢰도와 법적 효력을 확보할 수 있다.

이철호 기자 irontig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