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병헌-이민정(왼쪽부터). 동아닷컴DB
■ 이병헌-이민정 8월 결혼 이후 일정은?
‘배우 부부’ 이병헌과 이민정이 결혼 후에도 활발히 연기 활동을 펼친다. 특히 이병헌은 8월10일 결혼식 직전까지 세계를 누비며 활동에 고삐를 늦추지 않는다.
영화 ‘지.아이.조2’ 프로모션차 일본에 체류 중인 이병헌은 결혼 사실을 공식 발표한 5일 오후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현지 유명 배우의 사망 17주기 기념행사에 참석했다. 조만간 귀국해 자신의 세 번째 할리우드 영화 ‘레드:더 레전드’(이하 ‘레드2’) 개봉 준비에 돌입한다. 7월 초 한국을 시작으로 ‘레드2’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그는 18일 전세계 개봉 이후 세계 팬들을 만나며 영화를 알리는 데 힘쓴다. 결혼식을 10일 가량 앞둔 시점부터는 결혼 준비에 모든 시간을 할애할 것으로 보인다.
결혼식을 치르고 이병헌은 다시 비행기에 오른다. 소속사 관계자는 “결혼 전 계획됐던 일정을 소화해야 하기 때문에 신혼생활은 비교적 짧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말에도 상황은 마찬가지. ‘레드2’는 일본에서 11월 개봉하며 미국에서 시사회도 펼칠 예정이다. 영화 외에 개인 프로모션도 예정돼 있다.
두 사람의 신혼집은 경기도 광주시 이병헌의 자택에 꾸려진다. 이병헌이 어머니와 살고 있는 이 집은 두 사람의 데이트 장소로도 알려져 있다. 3층짜리 카페를 리모델링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풍기는 130평 규모의 집에는 웬만한 편의시설이 다 갖춰져 있기도 하다. 최근 이병헌이 내부 인테리어를 바꿔 신혼집 분위기에 맞게 꾸민 것으로 전해졌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트위터@bsm0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