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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도둑 된 대도’ 조세형 징역 3년

입력 | 2013-06-05 03:00:00


‘왕년의 대도(大盜)’ 조세형 씨(75·사진)가 가정집에 침입해 귀금속을 훔친 혐의로 실형을 선고 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5단독 송각엽 판사는 4일 조 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하며 “국내뿐 아니라 일본에서도 절도 혐의로 수차례 실형을 선고받았지만 절도 범행을 반복했다”며 “피해액이 3000만 원의 거액인 점을 고려해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조 씨는 4월 3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의 한 빌라에 유리창을 깨고 들어가 시계 반지 목걸이 등 3000만 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쳤다. 절도 전과 10범인 조 씨는 1982년 경찰에 붙잡혀 옥살이를 하다 1998년 출소해 선교활동을 했다. 그러나 2000년 말경 선교를 위해 일본에 건너가 도쿄(東京) 시내의 주택에 침입했다 경찰에 붙잡혀 실형을 선고받았다.

강경석 기자 cool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