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키나와 귀속 재논의, 中정부 견해 아니다”
중국 인민해방군 치젠궈(戚建國) 부총참모장은 2일 일본 오키나와(沖繩) 귀속 문제를 다시 논의해야 한다는 중국 내 일부 주장에 대해 “이는 중국 정부의 공식 견해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12차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서 “(오키나와 재논의는) 일부 학자들의 견해일 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공산당 기관지 런민(人民)일보는 지난달 8일 오키나와에 대한 일본의 영유권에 의문을 제기하며 귀속 문제를 다시 논의할 때가 됐다고 주장했다. 일각에서는 치 부총참모장의 발언은 오키나와 귀속 문제로 중국이 국제사회에서 고립될 수 있다는 점을 의식해 당분간 센카쿠(尖閣)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에 집중하기 위한 전략적 후퇴라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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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수이볜 前대만 총통 옥중 자살 시도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복역 중인 천수이볜(陳水扁) 전 대만 총통이 옥중에서 자살을 시도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3일 전했다. 천 전 총통은 2일 오후 9시경 중부 타이중(臺中) 교도소 화장실에서 수건으로 자살을 기도하려다 교도관에게 곧바로 발견돼 미수에 그쳤다. 의료진의 검사 결과 천 전 총통의 건강에는 별다른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 그는 현재 교도소 내 병원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천 전 총통은 재임기간(2000∼2008년)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징역 20년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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