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채널 엠넷의 보컬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보이스 코리아2'에서 이예준이 우승했다.
이예준은 5월31일 오후 11시부터 6월1일 오전 1시까지 2시간 동안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이 프로그램 결선에 출전했다. 1부 무대에서는 소프라노 조수미의 '나 가거든'을, 2부 무대에서는 가수 신승훈의 '보이지 않는 사랑'을 호소력 있는 목소리로 열창해 시청자의 전폭적인 지지를 이끌어 냈다.
그룹 'H.O.T' 출신 가수 겸 음악 프로듀서 강타 코치의 지도를 받은 이예준은 파이널 생방송에서 가수 신승훈 코치 팀의 윤성기, 백지영 코치 팀의 이시몬, 그룹 '리쌍' 멤버 길 코치 팀의 유다은과 대결을 펼친 끝에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앞으로 대중에게 노래로 이야기를 전했을 때 눈물과 웃음 등으로 공감할 수 있도록 하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지난 시즌 신승훈에 이어 두 번째 우승 코치가 된 강타는 자신의 제자 이예준에 대해 " 가사 전달력은 발성 못잖게 프로 가수에게 중요한데 이에준은 가사 전달력이 정말 뛰어나다. 또 어떤 장르든지 다 소화해낼 수 있는 것도 강점이다"면서 "앞으로 훌륭한 가수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강타는 "과거 가수로서 내가 1위를 했던 것보다 나와 음악적으로 함께 고민하던 친구가 1등을 한 것이 더 기쁘다"면서 "예준의 향후 행보를 책임지겠다. 예준을 통해 '보이스 코리아' 출신도 잘 나간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해 그가 속한 SM엔터테인먼트 영입 가능성을 내비치기도 했다.
우승자인 이예준에게는 상금 3억원(음반 제작비 2억원 포함), 시트로엥 승용차, 코치와 해외 음악여행 기회 등이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