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이진영. 스포츠동아DB
“택시로 왔습니다.”
LG 이진영(33)은 31일 광주 KIA전에 맞춰 1군 엔트리에 복귀했다. 5월 4일 잠실 두산전 도중 슬라이딩을 하다가 왼쪽 무릎 인대를 다쳤던 그는 당초 예정보다 빨리 1군에 합류했다.
재활을 마치고 경기감각을 회복하기 위해 퓨처스리그(2군) 경기에 출전하고 있던 이진영은 30일 1군행을 통보 받았다. 2군 삼성전을 위해 포항에 머물고 있던 터라, 이동수단이 마음에 걸렸다. 31일 오전 광주로 넘어갈 생각으로 차편을 수소문했다. 그러나 금세 마음을 고쳐먹을 수밖에 없었다. 고속버스 등 대중교통으로는 5시간 이상 걸린다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이다.
광주|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트위터 @gtyong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