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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부터 전국서 첫 ‘통일교육 주간 행사’

입력 | 2013-05-27 03:00:00

[준비해야 하나 된다]초중고 특별수업 실시… 통일부 간부 일일교사 참여




통일부는 27∼31일 제1회 ‘통일교육 주간’ 행사를 실시한다.

행사는 통일부와 통일교육원을 중심으로 국무조정실, 교육부, 시도교육청, 지역통일교육센터, 통일교육협의회 등과 협력해 추진된다. 류길재 장관을 비롯한 통일부 간부들은 자신들의 모교 및 통일교육 시범학교를 방문해 일일 통일교사로 나선다. 전국 초중고교는 이 기간에 1시간 이상 특별수업을 하며 ‘통일 글짓기 대회’ ‘통일 서예대전’ 등을 연다.

독일 할레대의 에버하르트 홀트만 교수는 전주 광주 등에서 독일 통일의 경험에 대한 특강을 한다. 전국 17개 지역통일교육센터에서 학술세미나 시민대학 토크콘서트 영화제 등이 열린다.

손수제작물(UCC), 웹툰, 4행시, 인증샷 공모 등 다양한 국민 참여 이벤트도 진행된다. 각 분야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북-중 접경지역 또는 베트남을 방문할 수 있는 해외연수 기회가 제공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통일부와 통일교육원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류 장관은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통일에 대한 무관심이 퍼지고 특히 젊은층 사이에서 통일 회의론이 확산되는 상황에서 통일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위한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 행사”라고 말했다.

조숭호 기자 sh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