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말 반등했던 서울 재건축아파트가 4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급매물이 팔리고 호가가 오르자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거래가 주춤해졌다. 2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재건축아파트 매매가는 0.05% 하락했다. 송파(0.01%)를 제외하고 서초(―0.10) 강남(―0.05%) 강동구(―0.03%) 등 강남 재건축단지가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재건축의 하락세로 서울 전체 아파트 매매가는 보합세를 보이며 4주 만에 상승세가 꺾였다. 노원(―0.05%) 종로구(―0.04%)는 내린 반면 동대문(0.07%) 서초구(0.04%)는 올랐다.
경기 신도시는 분당(0.01%)을 제외하고 움직임이 없었다. 서울, 신도시를 제외한 수도권은 남양주·화성(―0.02%) 고양(―0.01%) 등이 주로 내렸다.
서울 아파트 전세시장은 0.05% 올라 40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신도시, 수도권도 각각 0.02% 올랐다.
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