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폭침-연평도 포격 주도… 김정은 체제 軍수뇌 재편 가속
북한 조선중앙방송은 이날 최룡해 북한군 총정치국장이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특사로 중국으로 출발할 때 나온 환송 인사를 소개하면서 이런 사실을 보도했다.
김격식은 인민무력부장에 오른 지 7개월 만에 부장 자리를 장정남에게 내준 것으로 13일 확인돼 ‘군부 세대교체 과정에서 해임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있었다.
2011년 12월 김정일 사망 이후 김정은 체제 1년여 만에 군부 교체가 지나치게 잦은 배경과 이유에 대해 정부 당국은 예의 주시하고 있다. 총참모장은 이영호→현영철에 이어 김격식으로 교체됐고, 인민무력부장도 김영춘→김정각→김격식→장정남 순으로 수개월 간격으로 바뀌었다. 김정일 사망 이후 자리 변동이 없는 핵심 요직은 총정치국장(최룡해)이 사실상 유일하다.
윤완준 기자 zeit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