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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대우 13년만에 임금 인상… 성과주의 인사시스템도 도입

입력 | 2013-05-23 03:00:00


동부대우전자(옛 대우일렉트로닉스) 임직원들의 임금이 13년 만에 처음 오른다. 동부대우전자는 사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임직원 임금을 인상하고 성과주의 인사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22일 밝혔다.

사무직 임직원은 호봉제에서 연봉제로 바뀌며, 개인과 소속 조직의 성과에 따라 임금이 결정되고 승진이 이뤄진다. 임직원의 임금 인상 폭은 10%가량이며 근로조건과 사내 복지제도도 함께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임금 인상은 2000년 대우일렉트로닉스가 워크아웃에 들어간 뒤 처음 이뤄지는 것으로, 뼈를 깎는 구조조정과 기업 매각의 고통을 감내한 데 대한 선물인 셈이다. 이 회사는 워크아웃 과정에서 세 번의 인력 감축을 거치면서 1990년대 말 1만2000명이던 직원이 지난해 1400명 수준으로 줄어드는 아픔을 겪었다.

동부대우전자 관계자는 “인사 시스템 개선은 2020년까지 세계 톱10 종합가전회사로 나아가기 위한 출발”이라며 “임직원이 합심해 사업 경쟁력을 조기에 확보하고 이를 통해 성과 창출은 물론 최고의 사업장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지영 기자 jjy20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