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표하는 ‘외교통상사관학교’로 만들 것”
한국외대 제공
유기환 한국외대 입학처장
13일 서울 동대문구 한국외대 입학처에서 유기환 한국외대 입학처장을 만나 LD학부의 비전과 경쟁력에 대해 들었다.
외교관이 되는 데 필요한 ‘모든 것’ 가르친다
“LD학부는 프랑스의 그랑제콜(Grandes ´ecoles·대학과정에 해당하며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특수학교)과 같은 전문교육을 합니다. 장기적 비전을 갖고 한국외대의 대표 학부로 키울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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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고 수준의 외국어교육 외에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해외무역관 인턴십으로 48개국 71개 무역관에 300여 명(2013년 1학기 기준)의 한국외대 학생이 파견되어 있을 정도로 활성화된 글로벌 연수프로그램 △외교통상부와 국제기구에서 일하는 동문네트워크를 활용한 실무교육 등을 모두 모아 집중적으로 교육프로그램을 구성했다.
기존의 외교관을 꿈꾸는 학생들은 일반적으로 학부 공부를 하면서 별도로 영어와 제2외국어를 공부하고, 사설기관이나 대학에 개설된 이른바 ‘외무고시반’에서 외교관 공채시험을 준비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LD학부에서는 이 모든 것을 4년 교육과정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교육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예를 들어 국립외교원 시험과목인 국제정치학, 국제법, 경제학 등도 대비할 수 있다.
유 입학처장은 “외교관이 되고 싶거나 국제기구에서 일하고 싶은 학생이 LD학부에 들어오면 필요한 학문적 소양과 전문지식까지 모두 갖출 수 있을 것”이라면서 “외교 분야의 전문지식을 갖출 수 있도록 외교부, 국제기구 고위 공직자 출신의 교수진을 초빙하고 있다”고 말했다.
4년 전액 장학… 해외인턴십 기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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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대 통번역대학원이나 국제지역대학원에 진학하면 석사과정까지도 장학금이 제공된다. 해외인턴십인 KOTRA 해외무역관, 해외문화 홍보원, 남미지역 국제기구 등에 LD학부 학생들이 지원하면 교내 지원자격에 일정한 혜택을 준다.
또 첫 학기에는 기숙사에 우선 입사할 수 있으며 기숙사비도 면제된다. 별도의 공간에 LD학부 전용 학습공간도 제공된다.
유 입학처장은 “한국외국어대 학생이 받을 수 있는 사실상 모든 혜택이 제공된다”면서 “신입생에게는 외교 및 국제기구에서 일하는 현직 동문 선배와의 멘토링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고 말했다.
수시모집 논술전형 및 정시모집에서 42명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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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모집은 ‘가’군에서 11명을 수능 100%로, ‘나’군에서 11명을 우선선발(수능 100%)과 일반선발(수능 80%+학생부 20%)로 선발한다. 수능성적 반영방법은 국어B, 수학A, 영어B, 사회탐구영역 2과목을 반영한다. 제2외국어, 한문 과목을 사회탐구영역 1과목 성적으로 대체할 수 있다.
이태윤 기자 wolf@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