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과 트위터, CNN이 안경처럼 쓰는 컴퓨터인 ‘구글 글라스’에 들어간다.
구글은 매년 자사의 신기술을 선보이는 행사인 ‘구글 I/O’의 둘째 날인 16일(현지 시간) 페이스북, 트위터, CNN, 에버노트(메모), 엘르(패션잡지), 텀블러(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이 구글 글라스용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직까지는 뉴욕타임스와 지인들끼리 소식을 주고받는 SNS ‘패스’ 정도만 구글 글라스용 앱을 내놨다. 외신들은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구글 글라스가 정식 출시될 것으로 보고 있다.
티머시 조던 구글 글라스 개발자 담당은 “단문을 사용하는 트위터가 특히 구글 글라스와 잘 어울린다”고 말했다. 트위터는 140자 이내의 단문을 사용하기 때문에 안경 렌즈가 겨우 한쪽 눈을 가릴 정도로 작아도 큰 불편이 없다. 구글 글라스에서 사진을 찍은 뒤 트윗을 하면 ‘#throughglass(글라스를 통해)’라는 표시와 함께 전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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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한국 시장에서 구글 글라스가 얼마나 인기를 끌지는 두고 봐야 알 수 있다는 의견이 많다. 법적으로 국토교통부 장관의 허가 없이 해외 업체에 정확한 지도 정보를 내줄 수 없게 돼 있어 구글 글라스의 대표 기능인 ‘길 찾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샌프란시스코=강유현 기자 yhk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