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대표와 첫 월례 회동
박근혜 대통령(왼쪽)이 14일 정기 월례회동을 위해 청와대를 찾은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이날 회동은 황 대표가 매월 정기적으로 만남을 갖자고 요청하면서 처음으로 이뤄졌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박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와 첫 공개 월례회동을 갖고 “국가지도자연석회의는 대선 기간 약속을 했고 그동안 여러 분과 얘기도 나누고 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국가지도자연석회의는 박 대통령이 지난해 대선 기간 제안한 초당적 국정협의체로, 여야 지도자와 대통령이 만나 주요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박 대통령이 윤창중 파문을 조기 수습하고 국정을 정상화하기 위해 여야의 협조를 구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박 대통령은 또 황 대표에게 “미국에 있는 동안 추경안(추가경정예산안)을 통과시켜줘 고맙다. 재·보궐선거도 잘 치르고 4월 임시국회도 잘 운영해줘 국정에 큰 힘이 돼 줬다”고 사의를 표했다. 15일 여야의 새 원내대표가 선출되면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 회동을 갖자는 황 대표의 제안에도 “꼭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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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대표는 16일 대변인에 박 대통령의 당선인 시절 비서실장을 지낸 유일호 의원(재선·서울 송파을)을 임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인 민현주 대변인은 유임시켰다.
고성호 기자 sung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