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뮤지컬페스티벌 6월 15일 개막… 공식초청작 10편 등 22개 작품 무대에동성로 거리공연 등 축제 한마당 열려
올해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무대에서는 세계적인 공연을 선보이고 다양한 체험행사도 이어진다. 창작 뮤지컬 ‘아리랑-경성 26년’의 공연 모습. 딤프 사무국 제공
○ 기대되는 수준작 풍성
올해 7회째인 딤프는 다음 달 15일부터 7월 8일까지 대구오페라하우스와 수성아트피아, 문화예술회관, 봉산문화회관 등 대구 주요 공연장에서 열린다. 공식 초청작 10편과 창작 지원작 6편, 대학생 뮤지컬 6편 등 22개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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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본이 합작한 ‘뮤직박스’도 첫선을 보인다. 일본의 유명 대중음악을 모아 만든 이 뮤지컬은 일본 회사(아뮤즈)가 전액 투자했고 한국 제작사(심포니나인·제이콘컴퍼니)가 연출을 맡았다. 체코 뮤지컬 ‘카사노바’, 영국 뮤지컬 ‘삼총사’도 대구를 찾는다. 두 작품 모두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투란도트’에 이은 딤프의 두 번째 창작 뮤지컬 ‘아리랑-경성 26년’도 관객을 만난다. 2월 시범 공연에서 관객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인기를 모았던 TV 드라마 ‘해를 품은 달’도 뮤지컬로 탄생한다.
딤프가 육성하는 창작 지원작 5편은 흥행성 작품성 완성도가 수준급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학생들의 열정과 실력을 볼 수 있는 대학생뮤지컬축제에는 계명문화대 대경대 청강문화산업대 서울예술종합학교 대진대 목원대 등 6개 대학 학생들의 작품이 나온다. 자세한 일정은 홈페이지(www.dimf.or.kr)를 참조하면 된다.
○ 대구 전역이 뮤지컬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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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동성로는 뮤지컬 거리로 바뀐다. 뮤지컬 배우 만남 행사와 참가 작품 음악공연이 열린다. 곳곳에서 뮤지컬 분장과 배우의상 체험, 무대소품 만들기가 펼쳐진다. 동구 신천동 대구경북디자인센터에는 딤프 기념품 전시회와 무대미술 국제회의가 열린다. 대학생뮤지컬축제가 열리는 동구 효목동 아양아트센터와 동촌유원지 일대는 뮤지컬 캠프촌으로 꾸며질 계획이다. 배우와 관객이 어우러지는 거리공연이 밤새 이어질 예정이다. 이유리 딤프 집행위원장은 “최고 수준의 뮤지컬 축제인 만큼 시민들의 관심이 높았으면 좋겠다. 올해를 계기로 딤프를 대구의 문화관광산업과 연계하는 방안을 다양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뮤지컬 제작-배급도 활성화” 장익현 DIMF 이사장 야심 ▼
“아주 달라진 딤프를 만날 수 있습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