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속여 판 충북 꽃가게 6곳 적발
국산(왼쪽), 중국산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북지원은 수입 카네이션의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고 국산으로 속여 판매한 청주와 청원, 음성 등 충북 도내 꽃가게 6곳을 적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들은 중국산 카네이션을 한 송이 320원에 들여와 1000원에 판매해 2배가량의 차익을 남겼다. 국내산 카네이션 소매가격은 중국산보다 다소 비싼 송이당 1500원이다. 중도매상의 경우 진열장소에 ‘중국산’ 원산지 표시를 잘 지키는 편이지만 소매상이나 길거리 노점상은 이를 지키지 않거나 국산과 중국산을 함께 취급하면서 위장 판매하는 사례가 있다고 충북 농관원은 설명했다. 원산지 표시를 하지 않으면 100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게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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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농관원 유영우 유통관리과장은 “엔화 약세의 영향으로 일본 수출이 크게 줄어들고 중국산은 수입이 늘어 국내 화훼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