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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96% “배우자 출산휴가 필요” 여성부, 사업체 1000곳 조사

입력 | 2013-04-25 03:00:00


출산휴가나 육아휴직 같은 일·가정 양립 제도에 대해 국내 기업들이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실제 시행에는 소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여성가족부는 ‘일·가정 양립에 대한 기업 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달 21∼27일 5인 이상 사업체 1000곳의 인사 담당자를 상대로 조사했다. 이 조사에서 인사 담당자의 96.4%가 출산 전후 휴가와 배우자 출산휴가가 가장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유연근무제를 뺀 나머지 항목의 경우 기업의 90% 이상이 필요성을 인정한 것. 그러나 실제로 이런 제도의 적극 실시를 검토하는 기업은 25∼30%에 불과했다.

이철호 기자 irontig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