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변 버스정류소에 설치할 표준형 승차대 모형도.
서울시는 가로변 버스정류소 3808곳에 승차대와 BIT 등을 설치해 시민 불편을 없애는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가로변 버스정류소 개선 사업’을 24일 발표했다.
시는 가로변 버스정류소 중 보도폭이 2.4m가 넘어 승차대 설치가 가능한 정류소와 승차대 교체가 필요한 정류소 3808곳을 대상으로 내년 3월까지 표준형 승차대를 설치키로 했다. 승차대는 9개 유형으로 나뉘며 보도 폭과 이용자 수에 적합한 유형으로 설치된다. 3808곳의 정류소 중 이용자 수가 많은 2384곳에는 BIT도 설치한다.
시는 승차대 설치가 불가능한 정류소 1904곳에 대해서는 기존 표지판을 폭이 10cm가량 넓어진 새 표지판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표지판에 부착되는 노선도 폭도 10cm 넓어진다.
시 관계자는 “버스정류소에 의자 가림막 등 승차대를 만들고 노후 표지판을 크고 넓은 표지판으로 교체해 시민 편의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손효주 기자 hjs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