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끝과 시작’ 포스터
그동안 쉬쉬했던 동성애 코드가 대중화하고 있는 셈.
케이블채널 tvN의 드라마 '우와한 녀'에서는 남편이 아들의 남자 과외선생과 사랑에 빠진다. 남편이 아내에게 "애인이 생겼다"고 '커밍아웃'을 하면서 부부에게 위기가 찾아온다는 내용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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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눈에 띄는 작품은 4일 개봉한 영화 '끝과 시작'. 배우 엄정화와 김효진이 파격적인 동성애 연기에 몸을 던졌다.
영화는 남편(황정민 분)의 내연녀(김효진 분)와 사랑을 나누는 아내(엄정화 분)의 이야기를 그렸다. 극중 두 사람은 농염한 키스신은 물론 베드신까지 소화하며 스크린을 달궜다.
김별아 작가의 장편소설 '채홍'도 영화로 만들어진다. 이 소설은 엄격한 조선시대 궁궐을 배경으로 '동성애 스캔들'을 다뤄 주목을 받은 작품. 충무로의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영화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누구나 쉽게 접하는 인터넷 만화 웹툰에서도 동성애가 등장해 논란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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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모두에게 완자가’
그러나 이처럼 대중매체에 동성애가 빈번하게 등장하는 것에 대해 눈살을 찌푸리며 우려하는 목소리도 많다.
실제 웹툰 '모두에게 완자가'의 경우 성인인증을 도입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다. 성 정체성이 확립되지 않은 청소년 시기에 동성애를 따라할까 걱정하는 것.
이에 대해 작가는 만화를 통해 "우리의 이야기 때문에 누군가 성 지향성을 고민할 수도 있다는 의견에 동의한다"면서도 "완전한 이성애자라면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누군가 성 지향성을 고민한다면 이 만화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작가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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