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마지막 절기 곡우(穀雨)인 20일 오전 대전과 충남 내륙 지역에 때늦은 눈이 쏟아졌다.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현재 충남 금산은 3.0㎝의 적설량을 기록했으며 계룡에도 0.3㎝의 눈이 쌓였다.
대전과 세종을 비롯해 충남 보령, 공주, 논산, 부여 등 충남 내륙 곳곳에도 약하게 눈이나 진눈깨비가 날렸다.
이날 내린 눈은 대전에서 1969년 기상 관측을 시작한 이래 44년 만에 가장 늦은 눈으로 기록됐다. 충남 보령도 1971년 이후 가장 늦은 눈으로 관측됐다.
이날 오전부터 내린 눈은 오후 들어 비로 변했다.
아침 최저기온은 대전이 3.1도, 충남 금산 0.4도, 부여 1.1도, 보령 1.7도까지 떨어졌다.
대전지방기상청의 한 관계자는 "제주도 남쪽 먼 바다를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다가 중국 중부지방에 있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눈이 내린 지역은 농작물 관리와 차량통행 안전에 특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