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김광현.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한마디로 기분 좋습니다. 싱싱해서.”
SK 성준 투수코치는 18일 포항 삼성전을 앞두고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에이스 김광현(25)이 17일 삼성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실점(무자책)으로 역투하며 시즌 첫 등판을 무사히 마쳤기 때문이다. 최고 구속도 150km나 나왔다. 성 코치는 “아프지 않아 싱싱하고, 볼도 싱싱하다는 뜻”이라고 고개를 끄덕였다. 이만수 감독도 “실제로 작년보다 스피드나 제구력, 경기운영이 더 좋았다”고 높이 평가했다.
김광현도 만족감을 나타냈다. 그는 전날 상황을 복기하면서 “팀에 도움이 되도록 좀더 집중했으면 좋았을 텐데”라며 “개인적으로 몸 상태를 완벽하게 만들어서 올라왔기 때문에 좋았다. 하루 지나도 어깨가 괜찮다”며 웃었다.
포항|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 트위터 @keystone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