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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2플러스] 김소은 “내 첫사랑은 원빈 오빠, 만약 만나게 된다면…”

입력 | 2013-04-12 11:13:09

배우 김소은.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MBC 드라마 ‘마의’에서 숙휘 공주 역을 맡아 천방지축 허당기 넘치는 연기를 선보인 배우 김소은(23)을 만났다.

김소은이 맡은 숙휘 공주는 조선 국왕인 오빠 현종(한상진)의 사랑을 받지만,반대로 백광현(조승우)에게는 짝사랑을 펼친다. 숙휘공주는 백광현의 마음을 얻기 위해 적극적으로 애정표현을 하는 인물이다. 기존 사극에서 볼 수 없었던 발랄하고 독특한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 

김소은은 “이렇게 큰 사랑을 받게 될 줄 몰랐다”며 “내 실제 성격과 다른 캐릭터라 공부를 많이 했는데, 반응이 좋아서 다행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김소은은 “이번 사랑에 힘입어 더 좋은 작품으로 인사드리고 싶다”며 “대중들이 신뢰할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 “이요원 언니는 대장부 스타일…조승우 선배님은 개구쟁이”

-드라마 ‘마의’에 출연하게 된 계기는.

“이병훈 감독님과 함께 작업하고 싶었다. 그러던 와중에 ‘마의’라는 작품을 만나게 됐다. 이병훈 감독님에게 직접 시나리오를 받고 미팅을 했다. 감독님이 숙휘 공주 역이 주인공이 아닌데 괜찮겠냐’고 하시더라. 그래서 ‘저는 괜찮아요. 해보고 싶어요’라고 말해 출연하게 됐다.”

-사극 연기가 어렵지는 않았는지.

“‘마의’가 퓨전사극이고, 숙희 공주가 현대 여성처럼 그려져서 연기하는 게 그렇게 힘들지는 않았다. 감독님이 발랄하고 통통 튀는 캐릭터를 원하셔서 사극이지만 사극이 아닌 것처럼 연기했다. 또 감독님이 내가 마음대로 연기 할 수 있도록 풀어 주셔서 연기하기가 편했다. 대사나 리액션을 내 스타일에 맞게 변형시켰다. 내 스타일로 바꾸고 나니까 숙희라는 캐릭터가 확 살아나는 것 같았다.”

배우 김소은.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이병훈 감독과의 호흡은 어땠나.

“감독님은 정말 섬세하다. 원하는 컷이 나올 때까지 촬영하면서 고집 있게 끌어내신다. 열정적으로 촬영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괜히 거장이라고 불리는 게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면 조승우와의 연기 호흡은 어땠나

“조승우 선배님은 배려심이 많다. 본인의 연기 뿐만 아니라 상대배우의 연기도 신경 써주신다. 연기 할 때는 피드백이 중요한데, 조승우 선배님이 잘 맞춰 주고 잘 받아줘서 연기하기가 편했다. 연기 할 때는 진지하시지만, 평상시에는 개구쟁이 오빠 같은 모습이어서 즐겁게 촬영 했다.”

-이요원과의 호흡은.

“요원 언니는 진짜 털털하다. 우리가 요원 언니를 ‘장군’, ‘대장부’라고 불렀다. 진짜 오빠 같을 정도로 호탕하고 터프하다. 다른 여배우들이랑 다른 것 같다.”

▶ “첫사랑은 원빈 오빠, 만나고 싶지만 너무 부끄러워서…”

-벌써 연기 9년차다.

“벌써 9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연기 경력은 9년이지만, 난 아직 20대 초반이다. 그래도 아직 풋풋하다. (웃음)”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배우는.

“초등학교 때부터 원빈 오빠 팬이었다. 원빈 오빠가 내 첫사랑이다. 만나면 너무 부끄러워서 옆에 서 있지도 못하고 도망 다닐 것 같다.”

배우 김소은.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이상형은.

“이해심 많고 대화가 잘 통하는 사람이 좋다.”

-자신의 연기에 점수를 준다면.

“음.. 77점. 행운의 77이니까.(웃음) 사실 나는 성격이 차분하고 조용한 편인데, 나와 반대되는 발랄한 성격의 캐릭터를 연기하는 게 쉽진 않았다.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다. 그래서 애착이 더 많이 가는 것 같다.”

▶ “4차원 엽기 캐릭터 연기하고 싶다”

-작품을 선택하는 기준은.

“캐릭터를 많이 고려한다.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하고 싶다. 난 의외로 도전정신이 강한 것 같다.(웃음)”

-그렇다면 연기 해보고 싶은 캐릭터가 있나.

“4차원 엽기 캐릭터를 연기하고 싶다. 재미있을 것 같다.(웃음)”

-마지막으로 김소은에게 ‘마의’란?

“‘마의’는 내게 ‘터닝포인트’다. 이번 작품을 통해 연기의 폭을 넓힌 것 같다. 내 성격이 차분한 편이라 발랄한 캐릭터를 잘 소화해 낼 수 있을까 걱정이 됐는데, 잘 해낸 것 같다. 또 ‘마의’의 시청률이 잘 나와서 팬 층도 넓어졌다.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아서 기분이 좋다.(웃음)”

동아닷컴 홍수민 기자 sumini@donga.com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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