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는 7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세이부와의 홈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나서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5번째 멀티 히트(1경기 2안타 이상)를 때린 이대호의 타율은 0.433에서 0.441(34타수 15안타)로 올랐다. 1회 첫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이대호는 1-0으로 앞선 4회 선두 타자로 나와 안타를 때렸다. 상대 실책과 땅볼로 3루에 진출한 그는 아롬 발디리스의 오른쪽 안타 때 홈을 밟아 시즌 7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이대호는 7회 네 번째 타석에서 오른쪽 안타로 출루한 뒤 대주자 순타와 교체됐다.
이대호는 일본 진출 첫해인 지난해 11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오릭스는 4회에만 7점을 뽑아내는 등 장단 13안타를 몰아치며 10-0으로 완승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