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딸에 이어 작은딸을 10여 차례 성폭행한 인면수심 아버지가 감옥살이를 하게됐다.
수원지방검찰청 평택지청은 친족관계에 의한 강간 혐의로 A씨(41)를 구속기소하고 전자발찌 부착명령을 청구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 2009년 큰 딸(당시 15세)을 강간한 전력이 있는 A씨는 지난 2010~2012년 자신의 집에서 처가 집을 비운 틈을 이용해 작은딸을 15회에 걸쳐 강간 또는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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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딸도 성폭행 충격으로 가출한 상태다.
검찰은 피해자를 여성아동조사실에서 차분히 조사한 후 성폭력전문가에게 진술분석을 의뢰하는 등 진술의 신빙성을 확보한 후 이를 근거로 A를 추궁한 끝에 범행 일체를 자백받았다.
검찰은 심리치료 전문기관과 공조해 작은딸이 정상적으로 사회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방안을 강구하고, 성폭력전담검사가 공판을 직접 담당해 법정 최고형을 구형하기로 했다.
한편 한국성폭력상담소에 따르면 지난해 성폭력 상담 1321건 중 친족과 친·인척에 의한 성폭력이 229건(17.3%)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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