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를 타고 떠나면 좀 나아질까.’
대전지역 고등학생들이 열차여행으로 학업 등으로 지친 심신을 달랜다. 대전시교육청은 대전지역 2학년 남녀 고교생 60명이 지난달 30일 오전 8시 반 서대전역을 출발해 전남 순천만과 낙안읍성, 송광사 등을 돌아보고 31일 오후 되돌아오는 1박 2일 코스의 ‘나를 돌아보는 힐링(healing) 열차’를 처음 운행했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이 주최하고 코레일이 후원한 이 열차는 학생들이 일상에서 탈출해 자신의 삶을 뒤돌아보고 진로에 대한 고민도 하면서 자연 속에서 새로운 활력소를 찾도록 마련한 것.
주요 일정은 낙안읍성 문화 해설사의 문화유적 설명, 순천만 생태 해설사 설명 및 송광사 템플스테이 체험 등으로 진행됐다. 또 ‘전국아버지학교’ 임영준 교장이 열차 안에서 ‘자신의 마음 읽기’ 특강도 진행했다.
광고 로드중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