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2월 20일 서울 강서구 공항동 본사에서 지창훈 사장, 조현민 통합커뮤니케이션실 상무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동행 캠페인 론칭 행사’를 열었다. 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은 차세대 항공기인 ‘에어버스 A380’ 등 신형기를 대거 도입해 경쟁력을 한층 높이는 동시에 신규 노선망 확대 등 새 성장동력을 발굴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아울러 ‘동행’을 구심점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相生)과 사회공헌 활동 등 다양한 부문에서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 데 힘쓴다는 방침이다.
대한항공은 2013년 경영방침을 ‘안정적 수익 기반 구축과 체질 개선을 통한 질적 성장 실현’으로 정했다. 글로벌 경기침체와 치열한 항공업계의 경쟁 속에서 안정적인 성장 기반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를 위해 사업 전 분야를 재검토해 원가 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추진할 계획이다. 질적 성장을 위해 여객 및 화물 부문의 효율성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목표 매출은 13조700억 원, 영업이익은 6600억 원을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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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나눔지기’, ‘꿈나무지기’, ‘환경지기’, ‘문화지기’ 등 4가지 분야의 동행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 각지 사람들의 고통과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자라나는 어린이들의 꿈을 키워 주며, 지구를 푸르게 만드는 일에 적극 동참하고 세계 속에 한국 문화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일에 앞장설 계획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고객, 협력회사 등 외부 공동체와도 서로 협력하고 함께 발전해 나가는 ‘동행의 정신’으로 그룹 경영에 임해 국가와 사회 발전에도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진석 기자 gen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