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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나들이 가볼까? 서울 봄꽃길 100선 공개

입력 | 2013-03-28 07:03:00


완연한 봄이다. 나들이가 그리운 계절. 서울시가 가족과 봄나들이 하기에 좋은 '서울 봄꽃길 100선'을 28일 소개했다.

봄꽃길 100선은 공원내 꽃길 36곳, 가로변 꽃길 30곳, 하천변 꽃길 31곳, 녹지대 3곳 등이다.

시는 100곳의 봄꽃길을 장소 성격에 따라 ▲봄나들이 하기에 좋은 봄꽃길 ▲드라이브에 좋은 봄꽃길 ▲산책과 운동하기에 좋은 봄꽃길 ▲색다른 꽃을 감상할 수 있는 봄꽃길 ▲축제를 즐길 수 있는 봄꽃길 등 5가지로 분류했다.

봄나들이하기 좋은 봄꽃길은 교통이 편리하고 다양한 즐길거리와 먹을거리가 함께 있는 곳이다. 중랑 캠핑숲, 북서울 꿈의숲, 뚝섬 서울숲, 과천 서울대공원 등 대형공원 등이 꼽혔다.

도심의 작은 산과 공원들도 봄나들이 코스로 제격이다. 동작구 보라매공원, 국립현충원, 서대문 안산, 석촌호수(송파나루공원), 서서울 호수공원 등이 대표적이다.

드라이브하기에 좋은 봄꽃길로는 연분홍색 벚꽃이 아름다운 종로구 인왕산길, 광진구 워커힐길, 강서구 곰달래로, 금천구 벚꽃로 등이 추천됐다.

산책과 운동에 좋은 봄꽃길은 평상시에도 산책·운동코스로 사랑받는 한강을 비롯해 중랑천, 불광천, 안양천, 청계천 등이 선정됐다.

봄꽃으로 유명한 개나리, 벚꽃, 철쭉 이외의 색다른 꽃을 감상할 수 있는 봄꽃길로는 서울창포원, 청계천로, 양천구 신트리공원, 중랑캠핑숲 등이 뽑혔다.

다양한 축제까지 즐길 수 있는 봄꽃길로는 4월 100만인 걷기대회가 열리는 남산공원, 봄꽃축제가 개최되는 강동구 천호공원과 한강·여의도가 추천됐다.

시는 미리 체험행사나 공연을 예약하고 될 수 있으면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봄꽃나들이가 한층 더 즐거울 것이라고 밝혔다.

자세한 봄꽃길 100선은 시 푸른도시국 홈페이지(http://parks.seoul.go.kr)에서찾을 수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에서 개나리는 28일, 진달래는 29일 꽃이 피기 시작해 4월5일께 만개하고, 벚꽃은 4월 9일 꽃이 피기 시작해 4월 15일께 절정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서울의 대표적인 벚꽃축제인 여의도 봄꽃축제는 4월 12일(금)부터 18일(목)까지 열린다.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