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의사 딸 교수 근무 인연… 동상 건립 등 추모사업 펼쳐
대구가톨릭대 교직원과 학군단 학생들이 26일 교내 안중근 의사 동상 앞에서 추모식을 열고 있다. 대구가톨릭대 제공
대구가톨릭대는 2010년 안 의사 순국 100주년 추모음악회를 개최하고 그해 10월 중앙도서관 앞에 추모비를 세웠다. 2011년에는 동상을 건립하고 안중근연구소와 기념관을 열었다. 안중근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대학연구소로 유일하다.
이 대학이 안 의사에 대해 각별한 이유는 안 의사의 딸 안현생 여사(1902∼1959)가 1953∼1956년 불문학 교수로 근무한 인연에서 비롯됐다. 지난해 10월에는 안현생 여사의 딸 황은실 씨(81·미국 거주)가 대구가톨릭대를 방문해 학생들과 안 의사의 삶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황 씨는 이때 “대학생들이 외할아버지(안 의사)의 삶에서 나라를 생각하는 큰마음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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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