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최전방 공격수 김신욱(뒤)은 26일 카타르와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공식 훈련 후에도 늘 몇몇 동료들과 보강 훈련을 하는 등 그의 각오도 남다르다.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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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강희호 ‘핫 아이콘’ 김신욱…선발이냐 조커냐
월드컵 최종예선 상대 카타르 ‘밀집수비’ 예상
힘으로 압도…수비 등지는 플레이로 공간 창출
김신욱 “공중 볼 경합 자신…어떤 역할도 최선”
요즘 최강희호의 ‘핫 아이콘’ 중 한명은 김신욱(25·울산현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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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파주NFC에서 진행 중인 소집 훈련 일주일째인 24일, 이제는 그 예상이 조금 사라진 모습이다. 벤치 스타트가 아닌 선발 쪽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예견되는 카타르 특유의 ‘밀집수비’를 깨기 위한 최강희 감독의 고민의 흔적이다. 카타르는 철저하게 ‘선 수비-후 역습’ 위주의 플레이를 고수한다. 특히 한국처럼 전력상 우위에 있는 팀을 상대할 때 수비숫자는 훨씬 늘어난다. 23일(한국시간) 바레인 마나마에서 열린 카타르-바레인의 2015 호주 아시안컵 지역예선(카타르 0-1 패)에서도 이러한 전술 패턴이 읽혀졌다.
이에 최 감독은 김신욱의 선발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한 시간 반가량 담금질을 소화한 가운데 김신욱은 주전으로 예상되는 동료들과 함께 호흡을 맞췄다. 실전 감각이나 몸 상태도 아주 좋다. K리그 클래식(1부 리그)에서도 펄펄 날고 있고, 22일 전후반 각 35분씩 치른 대표팀 자체 청백전에서는 주전 조의 원 톱 임무를 수행하며 골 맛을 봤다. 선배 이동국(34·전북 현대)과의 경쟁에서도 뒤지지 않는다.
사령탑의 평가도 후하다. 최 감독은 “상대 수비가 타이트할 때 공간 창출을 위해 뛰기보다 차라리 수비를 등지고 움직이는 선수가 잘 맞다”면서 “김신욱은 충분히 상대에 부담을 줄 수 있다. 카타르 중앙 수비도 힘이 좋지만 우위를 점할 수 있다. 자연히 공간이 열릴 걸로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다분히 김신욱이 최전방의 한 자리를 꿰차리라는 예상에 힘이 실린 발언이다. 다만 대표팀 코칭스태프가 원 톱을 활용할지, 투 톱을 내세울지는 아직 결정하지 못해 일부 변수는 남았다.
김신욱의 각오도 남다르다. 공식 풀 트레이닝이 끝난 후에도 몇몇 동료들과 남아 부족분을 채웠던 그는 “조커든, 어떤 역할이 부여되든 내가 하고 싶은 움직임보다 동료들에게 기회를 열어주고 수비에도 깊이 가담하겠다. 공중 볼 경합과 중원에서의 견제 등 모든 요구사항을 충족할 자신이 있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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