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광주/전남]장성군 ‘귀농 일번지’로 인기몰이

입력 | 2013-03-19 03:00:00


전남 장성군이 ‘귀농 일번지’로 떠오르고 있다. 귀농 인프라를 갖추고 이들의 정착을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 성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18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도시지역에서 전남 농어촌으로 귀농한 도시민들은 2492가구 5588명으로 2011년(1521가구)보다 64% 늘었다. 장성군은 287가구 635명이 귀농해 22개 시군 가운데 가장 많았다. 지난해 6월 전국 농어촌 뉴타운 1호인 장성드림빌 입주가 완료되면서 귀농인 유치 효과가 컸다는 분석이 있다. 장성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편리한 교통 여건, 광주시와 인접해 도시와 농촌생활을 모두 다 즐길 수 있다는 게 큰 매력이다. 귀농인이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다양한 지원정책을 마련한 것도 한몫했다. 장성군은 영농창업 지원, 농가주택수리비 지원, 귀농인 현장 인턴제를 운영하고 있다. 빈집, 임대 가능 농지, 축사 등을 알선하는 ‘귀농 복덕방’을 비롯해 새내기 영농체험, 귀농상담센터, 주말 텃밭농장 등을 통해 귀농인 정착을 도왔다.

장성미래농업대학에서는 지난해 귀농인학과를 신설해 호응을 얻었고 올해는 기초영농반을 개설해 장성드림빌 입주자에게 다양한 영농기술을 가르치고 있다. 귀농·귀촌 과정의 징검다리 역할을 하는 귀농체험둥지를 마련해 귀촌 희망자들이 일정 기간 거주하며 농촌체험을 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김양수 장성군수는 “귀농·귀촌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단계별 맞춤형 정보와 고소득 작목 추천, 정착 교육 등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승호기자 shjung@donga.com

트랜드뉴스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