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위건 공격수 맥마나만, 살인태클. 유튜브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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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건 애슬래틱 공격수 칼럼 맥마나만(영국. 22)이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왼쪽 수비수 마사디오 아이다라(세네갈. 21)의 무릎을 노리고 들어간 살인태클이 논란이 되고 있다. 또 아이다라의 팀 동료 라이언 테일러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강하게 비난하고 나섰다.
이 살인태클은 18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위건 DW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1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 위건 애슬래틱과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경기 도중 발생했다.
아이다라와 맥마나만의 충돌은 1-0으로 위건이 앞서던 전반 21분경 일어났다.
하지만 맥마나만의 축구화는 바닥을 쳐올린 채 공보다 아이다라의 무릎을 향해 들어갔고 순간 아이다라는 큰 비명을 지르며 그라운드에 그대로 쓰러졌다.
심판은 즉시 의료진을 불렀지만 맥마나만의 태클에 대해선 공을 걷어내는 정상적인 태클로 간주하고 어떤 카드도 꺼내들진 않았다. 뉴캐슬 쪽은 감독, 선수 할 것 없이 심판에 강하게 항의했지만 소용없었다.
중계화면의 느린 그림을 보면 맥마나만의 태클이 고의든 아니든 선수 생명에 지장을 줄 수 있는 위험한 태클임에는 분명했다.
결국 전반 이른 시간에 아이다라가 부상으로 교체돼 나간 뉴캐슬은 위건에 1-2로 졌다.
라이언 테일러 트위터 캡쳐.
경기가 끝난 후 뉴캐슬 수비수 라이언 테일러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아이다라가 큰 부상이 아니길 바란다”며 “맥마나만의 그 태클은 명백한 살인태클”이라고 밝혔다. 제대로 된 판정을 하지 않은 심판을 향해선 욕을 섞어가며 크게 비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