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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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암 허준’ 편성…8시 뉴스데스크 이어 성공 기대
MBC가 또 한 번 파격적인 전략을 꺼내든다.
MBC는 18일부터 드라마 ‘구암 허준’을 9시대에 방송한다. 지난해 11월 36년 동안 밤 9시에 방송하던 ‘뉴스데스크’를 8시로 옮긴 데 이은 파격적 편성이다. 1976년 종영한 일일극 ‘집념’ 이후 37년 만이다. 특히 ‘집념’도 허준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구암 허준’의 주인공 김주혁의 부친 고 김무생이 주연했다. 이처럼 두 작품의 인연과 함께 MBC의 편성 전략이 눈길을 모은다.
그동안 MBC는 이 시간대에 ‘블라인드 테스트 180°’ ‘MBC 스페셜’ ‘최강연승 퀴즈쇼Q’ 등 시사교양 프로그램을 전면에 내세웠다. 하지만 잦은 시간 및 요일 변경과 폐지로 시청자의 신뢰도를 떨어뜨리며 산만함만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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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혀있던 9시대를 부흥시키는 데 책임이 막중한 ‘구암 허준’의 신현창 CP는 “이 시간대는 뉴스 방송이라는 이미지가 강하지만 ‘뉴스데스크’를 통해 인식을 어느 정도 바꿨다. 여기에 ‘구암 허준’이 그려 갈 힐링의 메시지가 시청자를 흡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트위터@bsm0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