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국제마라톤 출전 가와우치취미로 마스터스 참가하다 2011 도쿄마라톤 깜짝 3위… 훈련은 출근 전 조깅이 전부
일본 사이타마 현의 공무원 출신 국가대표로 2013 서울국제마라톤 겸 제84회 동아마라톤에 출전하는 가와우치 유키가 지난해 12월 후쿠오카국제마라톤에서 2시간10분29초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아시히신문 제공
대학에 다닐 때까지 선수로 뛰었던 가와우치는 2009년 공무원 시험에 합격해 고향인 현립 야간제 고등학교 교직원으로 근무하면서 선수생활을 포기했다. 고교 시절 잦은 부상으로 주목받지 못하던 그는 대학 졸업반 때 실업 육상팀으로부터 입단 제의를 받았지만 육상만으로는 생계를 이어갈 수 없다고 판단해 공무원이 됐다.
그 뒤 취미로 동호인 마라톤 대회에 출전하던 그는 2011년 2월 도쿄마라톤대회에서 2시간8분37초로 전체 3위, 일본 1위를 차지하며 일본 육상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일본 대표로 뽑힌 그는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2시간16분11초로 18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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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